제목 : ‘황새 부부 강제 이혼’ 조류학자의 결단 이유는? [차형석의 별별인물 탐구생활]

출처 : 시사IN

링크 : https://v.daum.net/v/20260205070243095

요약 :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는 원래 한반도의 텃새였지만 멸종 위기를 겪었다. 1971년 마지막 한 쌍이 발견됐지만 수컷이 밀렵꾼에게 희생되고 암컷도 1994년에 죽으면서 한동안 사라졌다. 이후 1996년 한국교원대 황새복원연구센터가 러시아에서 황새 네 마리를 들여와 복원 연구를 시작했고 그 결과 부화·육추에 성공했다. 예산군은 2009년 문화재청 황새마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황새의 수도’로 불리게 됐고, 2015년에는 첫 자연 방사도 이루어졌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의 예산황새공원 주변에는 “황새가 살아야 사람이 산다”는 문구가 걸려 있는데, 이는 농약 사용으로 황새 먹잇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황새 먹이는 논과 습지에 사는 어류와 양서류 같은 생물인데 농약 때문에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황새 생존에 부담이 커졌다. 예산황새공원에서 황새 서식지를 연구해 온 조류학자 김수경 박사는 황새 서식 최적 장소가 낮은 산과 넓은 평야, 큰 하천이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그는 2007년부터 지도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황새 서식지를 찾아냈고 그 결과 예산군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예산 지역의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는 이 연구를 토대로 황새마을을 조성하게 됐다. 황새는 한반도에서 사라진 뒤 복원된 뒤에도 유전적 다양성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연구진은 ‘황새 가계도’를 만들어 개체의 유전자를 파악하고 근친 교배를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같은 가계도 안에서 관계가 가까운 두 개체가 둥지에서 번식한 사실이 확인되자, 새로운 알이 부화할 경우 유전적 다양성이 더 떨어질 수 있어서 부모 황새를 떼어놓는, 소위 ‘강제 이혼’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결정은 과학적인 보존 목적 때문이었다. 예산군과 일본 도요오카시의 황새 보호 기관은 서로 교류하며 알과 성조를 주고받아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또한 황새 개체군의 이동을 GPS로 추적하며, 시민 180여 명이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약 251마리의 황새 위치가 기록돼 있으며 대부분 서해안 쪽에서 관찰되고 있다.

내 생각 : 원래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황새와 같은 멸종 위기종이 번식을 할수록 개체수가 증가하니 더 좋을것같은데, 이 기사를 읽어보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새로운 알이 부화할 경우 오히려 유전적 다양성이 떨어져 더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각보다 납득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같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근친 등 가까운 혈육의 결혼 금지를 하는 것을 보면 동물이라도 다를게 없긴 하니 이해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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